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美, 韓에 상호관세 25% 부과
유예기한 만료 코앞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임명 직후 방미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 관세협상을 앞두고 '2+2 통상협의'를 재개할 가능성도 관측된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관계부처는 구 후보자의 임명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어있던 경제수장 자리가 채워지면서, 구 후보자는 이르면 다음 주 방미길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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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7 mironj19@newspim.com |
앞서 미국은 우리나라의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다음 달 1일까지 유예기한을 뒀다. 관세협상을 위한 시간이 촉박한 만큼 구 후보자가 직접 미국을 방문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회담을 가질 가능성도 유력하다.
특히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까지 방미길에 동행한다면, 재무·통상수장이 함께 자리하는 '2+2 통상협의' 재개도 가능하다.
이전 정부에서는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함께 '2+2 통상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다만 기재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구 후보자의 방미 추진은 결정된 바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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