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에서 포멀까지, 반바지의 다양한 변주
소비자들의 실용적 패션 선택지 확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16일 에잇세컨즈, 띠어리, 시프트지의 여름 신상품을 통해 남성 반바지 트렌드를 제안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SSF샵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 반바지'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54%, '남성 버뮤다 팬츠'는 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의 길어짐과 더위가 극심해지는 기후, 그리고 편안함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복장 문화가 남성 소비자들의 반바지 패션에 대한 관심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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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세컨즈 '원턱 버뮤다 쇼츠'.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
무릎 기장에 통이 여유 있는 '버뮤다 팬츠'는 올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캐주얼 및 스포츠 룩뿐 아니라 포멀 룩에도 잘 어울린다. 또한, 무릎 위로 올라오는 짧은 길이의 반바지 스타일도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캐주얼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최근 무릎을 덮는 길이와 넉넉한 핏이 어우러진 버뮤다 팬츠를 선보였다.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이 상품은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제공하고, 특히 편안한 착용감과 세련된 실루엣을 가진 '테리 버뮤다 쇼츠'와 스트리트 감성을 강조한 '워싱 데님 쇼츠'는 판매율 90%를 초과했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띠어리는 길이가 짧아진 반바지 스타일을 소개했다. 무릎 위 기장의 데님 반바지를 다양한 상의와 조합하여 스타일링을 선보였고, 여유로운 핏의 스웨트 쇼츠 또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남성복 브랜드 시프트지는 출근 룩으로 적합한 재킷과 반바지 셋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격식 있는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넉넉한 실루엣으로 편안함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올해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버뮤다 팬츠가 남성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으며, 짧은 반바지 스타일도 주목받고 있다"며 "반바지는 다양한 소재로 제안되어 여러 상황에 활용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