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금마고도지역에서 주민 주도로 진행하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익산시는 금마고도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8개 팀이 참여하는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지역 공동체가 직접 생활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 문화 형성에 나서고 있다. 익산시와 선정된 팀들은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주민 주도 도시재생의 출발을 알렸다.
![]() |
주민 손으로 만드는 금마고도 도시재생 업무협약[사진=익산시]2025.07.15 lbs0964@newspim.com |
참여한 팀은 △금마고도지역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환경개선분과 △금마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익산보석드림 △그림책상회 △금마아트홀릭 △주민협의체 상권활성화분과 △서동선화놀이공작단 △숨결공방 등 총 8곳이다.
이들은 전통 다기 제작, 참마 디저트 체험, 플라워 포토존 설치, 감성 인문학 강좌, 마을 벽화 그리기, 꽃차·꽃청 상품 및 패키지 개발, 플리마켓·야시장 운영, 역사·생태 여행과 문화예술 콘서트 등 금마고도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이번 공모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변화를 이끄는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 참여자는 "직접 기획한 사업이 실행되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주민공모사업이 마을 발전의 든든한 기반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며 도시재생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주민 열정과 시 지원이 어우러져 금마고도가 더욱 활기찬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