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주최하고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이 주관하는 기획공연 '국악유람: 강릉'이 지난 6월 첫 무대에 이어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공연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연다.
지난달 첫 공연에서는 한소리전통예술단의 '율곡과 유지', 더문화로움의 '정씨 처녀' 등 지역 설화와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이 관객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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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유람 강릉.[사진=강릉시] 2025.07.15 onemoregive@newspim.com |
두 번째 무대에는 국악밴드해랑의 '허난설헌_비망'과 전통연희창작집단푸너리의 '진이를 위한 오구'가 올라간다.
'허난설헌_비망'은 허난설헌의 삶과 문학 세계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창작 국악극으로 풀어내며, '진이를 위한 오구'는 조선시대 주문진 설화 속 인물 진이가 억울한 죽음을 맞아 지역 신으로 자리 잡은 이야기를 현대적 해석으로 재탄생시킨 가무 악극이다.
강릉시 문화유산과 허동욱 과장은 "지역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강릉 정체성을 예술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악유람: 강릉'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통소리·창작국악·무용·연희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져 지역 이슈와 관심을 반영하며 산업계 및 소비자에게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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