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농업 중심지 도약...현장 맞춤형 서비스 제공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은 충북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충북 스마트팜 데이터 통합 관제센터'를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통합 관제센터는 농촌진흥청의 농업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직접 연동되는 중앙-지방 통합 구조로 설계돼, 충북 각 지역에서 수집되는 다양한 농업 데이터를 자동으로 연동·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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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 [사진=뉴스핌DB] |
지난해 완공된 첨단 스마트팜 실증센터 2층에 설치될 이 센터는 기존에 개별 시스템에서 별도로 수집되던 작물 생육 정보, 토양 환경, 병해충 발생 현황, 경영 성과 등의 데이터를 표준화해 통합 처리한다.
이를 바탕으로 작물별 정밀 처방과 위기 상황 예측 및 경보, 유통·소비 트렌드 분석 등 정교한 농작업 예측과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농업인들은 모바일 앱이나 웹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생육 정보와 병해충 알림, 작물 수익 예측 및 영농 지도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향후에는 농업 기술 상담과 적기 투입 권고, 자동 환경 제어 기능까지 단계적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박정미 박사는 "스마트팜 데이터 통합 관제센터는 단순 데이터 집계를 넘어 전국 농업 데이터 체계의 지방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중앙과 지역을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완성하고 현장 중심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