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어"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감행하면서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원유나 석유 제품은 208일분이 비축돼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회 중동 상황 관계장관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유가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원유) 수급은 장기화에 대해서도 대비가 확실하다"며 "LNG(액화천연가스)는 중동산이 우리나라 LNG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로 낮아져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도 국지적 분쟁이 유가에 끼친 영향은 단기적이었다는 분석도 내놨다. 문 차관은 "(과거에도) 단기적 영향에 그치고 바로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며 "여러 가변적 상황이 있어서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시와 외환시장 충격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외부 충격은) 이번 상황이 얼마나 장기화되고 지속되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며 "매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상황 조치가 있다면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해운·물류 분야에서는 해양수산부가 선사·협회 등을 대상으로 중동 해역 운항자제 권고 공문을 시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진입하는 선박들을 대기시키고 안전 조치를 당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중동 지역 10여개국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은 약 1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다행히도 현재까지 파악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과 불안정성이 계속적으로 고조될 가능성을 모두 고려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안전한 귀국을 도와드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