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30(SENSEX30) 82,253.46(-247.01, -0.30%)
니프티50(NIFTY50) 25,082.30(-67.55, -0.27%)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4일 인도 증시는 하락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30% 내린 8만 2253.46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27% 하락한 2만 5082.3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양대 벤치마크 지수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이다.
글로벌 관세 전쟁 격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짓누르고 있는 가운데, 2025/26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1분기(4~6월) 어닝 시즌이 부진한 출발을 보이면서 투자자 자신감이 더욱 약화했다고 민트는 분석했다.
또한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도 반등을 어렵게 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부문 책임자 비노드 나이르는 "관세 관련 뉴스와 어닝 시즌의 실망스러운 출발로 인해 조정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3년 만에 최고 수준인 밸류에이션에 더욱 신중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투자자들의 인도의 지난달 인플레이션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식품 가격 상승세 완화와 기저효과로 인해 6월 인플레이션이 6년 만에 최저치로 둔화됐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이날 정보기술(IT)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부진한 1분기 실적이 다른 섹터의 상승을 상쇄하면서 벤치마크 지수가 하락했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섹터 대표 종목으로 가장 먼저 1분기 실적을 보고에 나선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가 실망스러운 성적을 공개한 것도 IT 섹터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니프티IT 지수는 지난주 약 4% 하락한 데 이어 이날에도 약 1% 하락했다. HCT 테크놀로지는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1.5% 이상 내렸고, TCS도 1.2% 밀렸다.
인도 전기 이륜차 제조업체인 올라 일렉트릭 모빌리티는 약 20% 급등했다. 1분기 손실이 직전 분기 대비 줄어들었고, 이번 회계연도에 매출 총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힌 것이 호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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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14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