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 집중 공급장치 발화 추정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조선대병원 수술실 화재로 환자, 의료진 등 4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2분께 광주시 동구 학동 조선대학교병원 3층 수술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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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8시 12분께 광주 동구 학동에 위치한 조선대학교병원 3층 수술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광주동부소방서] 2025.07.14 hkl8123@newspim.com |
화재 당시 자동화재탐지설비가 작동됐으며, 병원 관계자가 소화기와 옥내소화전을 활용해 10분 만인 8시 22분께 자체 진화에 성공했다.
소방당국은 소방 73명, 경찰 10명, 한전 2명 등 총 85명의 인력과 소방차 22대를 포함한 장비 27대를 투입해 수술실 내부 연기를 빼내는 등 화재 수습에 나섰다.
이날 화재로 환자와 병원 관계자 등 40명이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이 중 36명이 연기를 흡입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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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8시 12분께 광주 동구 학동에 위치한 조선대학교병원 3층 수술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광주동부소방서] 2025.07.14 hkl8123@newspim.com |
소방당국은 3층 수술실 내 천장부 전기·가스 집중 공급장치 콘센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병원 측은 수술실 15개가 위치한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안전진단을 위해 이날 예정된 수술은 물론 모든 수술 일정을 당분간 중단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