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봉투 지참,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 추진
[광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계곡과 하천 등 피서지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문제 해결에 나섰다.
11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민들에게 '쓰레기 되가져가기'와 종량제봉투 사용을 적극 당부하며 무단 투기를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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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모은 마대자루. [사진=뉴스핌 DB] |
계곡 인근에는 종량제봉투 판매소가 거의 없어 무단 투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는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최대 100만 원 이하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광양시는 생활폐기물 배출 시 반드시 종량제봉투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 비닐이나 쇼핑백에 담아 버리는 행위도 불법 투기로 간주해 단속한다.
재활용품은 내용물이 보이는 투명봉투에 담아 분리 배출해야 한다. 페트병, 캔 등이 일반 쓰레기에 섞이면 재활용이 어렵다. 이에 따라 광양시는 현장 중심의 계도와 함께 단속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최수근 자원순환과장은 "자연을 즐기는 공간에 버려진 쓰레기는 결국 시민 모두에게 부담으로 돌아온다"며 "계곡 방문 시 돗자리나 음식처럼 종량제봉투도 필수품임을 기억하고 올바른 분리배출과 되가져가기 실천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