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청소년들에게 해양 관련 진로 탐색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는 동해시가 지난해 7월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시작된 사업의 일환이다.
11일 동해시에 따르면 북방물류산업진흥원은 동해항을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과 인프라를 활용한 해양 산업 인재 육성을 목표로, 올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 체험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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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양경찰서 경비함정 진로체험.[사진=동해시] 2025.07.11 onemoregive@newspim.com |
이 프로그램은 동해항이 국가 및 지역 경제에 미치는 중요성을 청소년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동해시와 북방물류산업진흥원, 동해교육지원청, 해군1함대, ㈜LS전선 등 관련 기관과 기업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전체 5개의 진로 체험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해군1함대, 동해해양경찰, LS전선에서의 현장 체험을 포함하며, 국립해양과학관(울진), 국립해양대학교와 국립해양과학기술원(부산) 등에서의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지난 6월 30일, 송정초 학생 31명이 해군1함대에서 함정 탐승과 함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해군의 임무에 대한 교육을 받았으며, 체력 테스트와 군복 체험이 포함된 활동도 진행됐다.
지난 3일에는 광희중 학생 17명이 부산을 방문해 국립해양대학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국립해양박물관을 견학하며 해양 분야의 다양한 진로 교육에 참여했다.
이어 8일과 10일에는 하랑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동해해양경찰서를 방문해 해양경찰의 임무와 해양 안전 교육을 체험했다.
이후에도 지역내 5개 학교를 대상으로 국립해양대학교 및 국립해양과학기술원(부산), 해군1함대, 국립해양과학관(울진) 등 견학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북방물류산업진흥원 김동림 본부장은 "동해항을 가진 국제항만도시인 동해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해양 관련 진로 체험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미래 해양부국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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