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가 외국인 주민의 행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0일부터 시청 내 무인민원발급기에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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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지원 무인민원발급기.[사진=태백시] 2025.07.10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시범 사업은 태백시청에 설치된 무인발급기 1대에서 진행되며,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총 6개 언어 메뉴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 민원서류는 주민등록 등·초본을 비롯해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토지대장과 건축물대장 등 총 7종이다. 다만 발급되는 서류는 모두 국문으로 출력돼 이용자들이 참고해야 한다.
태백시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해당 언어권 외국인 주민들도 보다 편리하게 무인민원발급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태백시는 관내 8개소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 중이며 총 122종의 민원서류를 연중무휴로 발급받을 수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외국어 지원 서비스 도입으로 외국인 주민의 민원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향후 이용자 의견과 사용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단계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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