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관리 국가로 이관, 지역 교통 편익 기대
[고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고흥군은 포두면 세동삼거리에서 도화면 지죽까지 이어지는 지방도 855호선(12.8km)이 국가지원지방도 17호선으로 승격됐다고 1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등급 조정이 필요한 도로 노선을 발굴했으며, 교통량, 주요 도시 산업단지 접근성, 지역 균형발전 등 평가 기준에 따라 전문가 자문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전국 14개 구간을 승격 노선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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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청 전경. [사진=고흥군] |
고흥군은 해당 노선의 국가지원지방도 승격을 위해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전라남도 등을 수십 차례 방문하며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결과 이번 승격을 이뤄냈다.
이번 승격으로 도로관리 주체가 국가로 변경됨에 따라 도로의 건설 및 유지·관리 등 전반적인 도로관리가 더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의 교통기본권 보장과 정주여건 개선, 이동시간 단축 등 교통 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영민 군수는 "도로의 지역 간 연결기능 강화와 소외지역 접근성 개선을 위해 관련 부처를 수십 차례 방문하며 적극적으로 건의 한 결과 국가지원지방도 승격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