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경찰서는 최근 충남·세종 지역에서 도로변 풀 깎기 작업 중 발생한 교통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조경업체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로변 풀 깎기 작업은 여름철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작업으로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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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서, 교통사고 예방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도로 작업에 대한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사진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관계자들[사진=평택경찰서] |
하지만 싸인카(작업 안내 차량)를 배치했어도 불구 이를 들이받거나 신호수를 치는 등 치명적인 사고들이 잇따르는 위험한 작업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발생한 교통사고 사례를 공유하며 다양한 예방 대책이 제시됐다.
제시된 대책을 살펴보면 반드시 싸인카를 배치할 것, 작업자는 싸인카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작업할 것, 신호수 도로 밖 배치 시키고 원거리부터 라바콘(교통안전용 콘)을 설치할 것 등이다.
평택시청 김영완 중대산업재해팀장은 "평택에서는 아직 사고가 없지만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아 긴급히 회의를 준비했다"며 "생생한 사례를 통해 많은 것을 느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드조경 이선화 대표도 "도로변 작업은 매우 위험하지만 제대로 된 매뉴얼이 없어 오늘 나온 대책이라도 철저히 지키겠다"고 전했다.
임종열 평택경찰서 교통안전계장은 "경찰뿐 아니라 시청 각 부서와 읍면동, 공사 수급 업체 대표까지 모두 모여 도로변 작업 위험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오늘 논의된 안전 시책들을 적극 공유하고 실행해 무엇보다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