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연일 이어지는 살인적인 폭염에 대전 서구가 폭염 대응 체계 운영에 나서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서구에 따르면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살수차 2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무더위가 집중되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주요 도로에 살수 작업을 집중적으로 펼쳐, 도심 체감 온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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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가 운영 중인 살수차가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대전 서구] 2025.07.10 nn0416@newspim.com |
아울러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예산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확보해 일반형 그늘막 10곳을 신규 설치하고, 스마트 그늘막 13곳을 추가 설치도 추진하는 등 폭염 저감 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양산 1300개와 얼음물 2만 7040병을 확보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경로당 및 폭염 취약계층에 배부했다. 특히 주민 공동이용시설인 정림동 수밋들 어울림 플랫폼을 실내 무더위쉼터로 추가 발굴해 서구 관내 쉼터 총 227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서구는'안전 점검의 날'을 활용해 주민 대상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 홍보를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서철모 청장은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폭염 저감 시설 확대, 현장 지원 강화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통해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며 "구민들께서도 폭염에 대비해 행동 요령을 숙지하시고, 무더운 시간대 야외 활동과 농사일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