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한낮 35도를 웃도는 기온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하루동안 30명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하룻동안 인천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3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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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 같은 무더위에 힘들어 하는 시민들 [사진=뉴스핌 DB] |
전날 오후 11시 50분께 계양구에서 실내 작업을 하던 B(19)씨가 열 실신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후 1시 5분께 미추홀구에서 길을 가던 A(83)씨가 열 탈진 증상을 보여 입원했다.
올 여름들어 전날까지 인천에서 확인된 온열질환자 수는 모두 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명을 크게 웃돌았다.
인천에는 지난 2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인천 내륙과 강화 지역은 전날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인천시는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10개 부서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폭염 예방 활동을 추진 중이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