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서비스 'Multiverse' 클라우드로 이전
AI·블록체인 접목해 공동 기술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NHN 클라우드가 일본 최대 이러닝 기업 네트러닝과 손잡고 핵심 서비스의 클라우드 이전을 추진한다.
9일, NHN 클라우드는 일본 이러닝 전문 기업 '네트러닝(Net Learning Holdings)'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네트러닝은 교육 콘텐츠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 대표 이러닝 기업으로, 1만 6,000여 개 교육 프로그램과 7,3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누적 학습자는 1억 1,000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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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시다 토오루 네트러닝 회장(왼쪽)과 김동훈 NHN 클라우드 대표. [사진=NHN 클라우드] |
이번 협약을 통해 NHN 클라우드는 네트러닝의 핵심 서비스인 통합 이러닝 플랫폼 'Multiverse'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한다. 이를 통해 NHN 클라우드가 IT 인프라 운영과 데이터 관리를 맡게 되고, 네트러닝은 콘텐츠와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클라우드 기반 유연한 인프라 확장으로 트래픽 급증 시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양사는 NHN이 보유한 AI 기술과 네트러닝의 교육 데이터를 결합해 학습 분석, 자동 콘텐츠 생성, 추천 시스템 등 AI 공동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 표준 오픈 배지 시스템과 NHN 기술 인증 연동 ▲글로벌 공동 진출 ▲NHN 그룹사 대상 콘텐츠 도입 등 블록체인 기반 자격증 연계 및 콘텐츠 협력도 병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NHN 클라우드는 일본 최대 이러닝 기업을 파트너사로 확보하며 현지 클라우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앞서 NHN은 국내 주요 IT 3사와 'AX 연합체' 협력을 맺고 일본 디지털 생태계 확산을 위한 공동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김동훈 NHN 클라우드 대표는 "일본 최대 이러닝 회사의 콘텐츠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며 고품질 교육 제공에 기여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일본 산업 전반의 DX 실현과 비즈니스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