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올겨울 강수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심각하다고 보고 관계 부처에 예방 중심의 선제 대응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겨울 1월 역대 최저 수준의 강수량으로 전국 곳곳이 심각하게 메말라가고 있다"며 "현재 전국 절반이 넘는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령됐고, 경주를 비롯한 경상도의 여섯 곳은 사상 최장 건조특보 기록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작년 여름 극심한 가뭄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강릉이 떠오른다"며 "당시 많은 이들의 연대로 위기를 극복했지만, 재난이 닥친 뒤에야 대응하는 방식으로는 갈수록 심화하는 기후변화에 맞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산불 위험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계절을 앞두고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방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원칙 아래, 위험의 전조 단계부터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가뭄과 산불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키기 위해 늘 한발 앞서 준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5회 국무회의에서도 설 연휴를 앞두고 관계부처에 철저한 안전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위급한 상황에 대비해 비상 대응체계를 2중, 3중으로 철저히 점검해달라"며 "최근 가축 전염병 확산으로 농가의 시름이 큰데, 민족 대이동 시기에 방역 상황이 악화하지 않게 방역 기관과 지자체 역량을 최대한 투입해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난 1월은 1973년 통계작성 이래 상대습도가 가장 건조한 날씨였다고 한다"며 "산불 발생 가능성이 휠씬 높고, 발생하면 진화하기도 어려운 상황인 만큼, 산불 예방에 더 힘써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에게도 "혹시 입산하거나 산 인근에서 소각 작업을 하거나 할 경우에 산불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길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