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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접으면 슬림, 펼치면 몰입'…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7' 선보여

기사입력 : 2025년07월09일 23:00

최종수정 : 2025년07월09일 23:00

초슬림 폼팩터에 AI·카메라 성능 강화
Z 폴드6 대비 최대 23만원 가격 인상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역대 가장 얇고 가벼운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을 내놨다. 휴대성과 몰입감을 모두 끌어올린 이번 신제품은 초슬림 설계에 고성능 인공지능(AI)과 카메라, 대화면 멀티태스킹 경험까지 더해 폴더블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갤럭시 Z 폴드7(Galaxy Z Fold7)'을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갤럭시 Z 폴드7은 하드웨어와 AI를 결합해 삼성전자가 선보인 가장 진보한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이 조화를 이루며, 강력한 몰입감으로 직관적인 울트라 경험을 한 손에 담아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초슬림 대화면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를 공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 더 얇고 가벼워진 디자인, 펼치면 완성되는 대화면 몰입감

갤럭시 Z 폴드7은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 두께에 215g의 무게로,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6.5형 다이내믹 AMOLED 2X(너비 약 64.9mm)로, 21:9 화면비로 접은 상태에서도 바(Bar) 타입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Z폴드7 블루 쉐도우. [사진=삼성전자]

펼치면 보이는 8.0형 메인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넓은 화면으로, 전작 대비 11% 넓어진 화면을 통해 콘텐츠 편집, 멀티태스킹, 영화 감상, 갤럭시 AI를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 초슬림, 강력한 내구성·성능 구현

갤럭시 Z 폴드7에 아머 플렉스힌지(Armor Flex Hinge)를 새롭게 적용해, 외부 충격을 보다 균일하게 분산시켜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하는 동시에 내구성도 확보했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더 얇고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티타늄 소재를 적용했고, 초박막 강화유리(UTG, Ultra Thin Glass)의 두께를 전작 대비 50% 증가시켜, 디스플레이를 더욱 견고하게 했다.

갤럭시 Z폴드7 실버 쉐도우. [사진=삼성전자]

전면에는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Corning® Gorilla® Glass Ceramic 2), 후면에는 코닝®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 2(Corning® Gorilla® Glass Victus® 2)를 적용해 초슬림함과 강력한 내구성을 구현했다. 

또 힌지를 보호하는 프레임에는 강화된 아머 알루미늄(Advanced Armor Aluminum)이 적용돼 전체 외관의 내구성을 높였다.

갤럭시 Z 폴드7에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Snapdragon® 8 Elite for Galaxy)' 칩셋이 탑재됐다. 이 칩셋은 전작 대비 NPU 성능이 41%, CPU는 38%, GPU는 26% 향상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언어 번역, 생성형 이미지 편집, 개인화 추천 등 AI 기반 기능을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 플래그십급 카메라, 대화면 편집 제공

갤럭시 Z 폴드7은 갤럭시 울트라의 카메라 경험을 폴더블 폼팩터에 담아낸 제품으로,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을 장착해 전문가급 카메라 경험을 제공한다.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는 놀라운 디테일, 생생한 색상, 풍부한 질감을 포착해 모든 순간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AI로 강화돼 조명·디테일·사실감 등을 자동으로 최적화하고 이미지 처리 속도를 향상시켜 어두운 공원, 심야 카페와 같은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생생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 대형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AI 기반 편집을 통해 간편하게 편집할 수 있다. 배경의 인물을 자동으로 감지해 제거하는 생성형 편집(Generative Edit)의 '지울 대상 추천(Suggest Erases)' 기능부터 동영상의 배경 소음을 제거하는 '오디오 지우개'까지 정교한 편집 경험을 제공한다. 

내려받기갤럭시 Z폴드7 제트블랙. [사진=삼성전자]

대화면에 최적화된 편집 기능과 향상된 야간 촬영, 100도 광각 셀피 카메라 성능까지 더해져, 누구나 손쉽게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다.

◆ 폴더블에 최적화된 One UI 8과 갤럭시 AI의 시너지

갤럭시 Z 폴드7은 멀티모달 AI 경험과 One UI 8을 통한 폴더블 폼팩터에 최적화된 갤럭시 AI 경험을 제공한다. 

멀티모달 AI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 갤럭시 스마트폰 경험을 획기적으로 진화시켰다.

멀티모달 AI로 향상된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화면 또는 카메라 공유 기능을 사용해 텍스트 기반 검색 방식에서 벗어나 즉각적인 음성 답변을 얻을 수 있다. 

갤럭시 Z폴드7 민트.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7의 대화면으로 게임을 하다가 궁금한 아이템이나 공략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을 실행하면, 게임에 방해받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AI 결과 뷰'는 AI를 통해 생성된 결과를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하단, 중앙, 측면 등 원하는 위치에 분할 보기(Split View) 형태로 표시해, 원본 콘텐츠를 가리지 않고 멀티태스킹을 수행할 수 있다.

◆ 차세대 모바일 보안 솔루션 탑재

갤럭시 Z 폴드7은 새로운 보안 단계가 추가돼 기기와 네트워크 전반에서 보안이 강화됐다.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 전반에 보다 능동적이고 직관적인 보안 환경을 제공하며, One UI 8을 기반으로 새롭게 도입된 킵(KEEP)은 각 앱별로 암호화된 독립 저장 공간을 생성해 민감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또 삼성전자는 '보안 Wi-Fi'에도 양자 내성 암호 기능을 도입해 공용 네트워크망 이용 시에도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 15일부터 사전 판매…전작 대비 가격 인상

삼성전자는 이달 25일부터 갤럭시 Z 폴드7을 국내 포함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갤럭시 Z 폴드7은 블루 쉐도우, 실버 쉐도우, 제트블랙 3종과 '삼성닷컴'·'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전용 색상인 민트 색상을 출시한다.

갤럭시 Z폴드7 민트. [사진=삼성전자]

가격은 전작보다 올랐다. 12GB 메모리 기준 ▲256GB 모델은 전작보다 약 15만원 오른 237만9300원 ▲512GB 모델은 약 15만원 오른 253만7700원이며, 16GB 메모리를 탑재한 ▲1TB 모델은 약 23만원 인상된 293만3700원에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7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무상 업그레이드 해주는 더블 스토리지(Double Storage) 혜택을 제공한다. 512GB 모델 구매 고객은 23만7600원을 추가 결제하면 16GB 메모리의 1TB 스토리지 모델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Google AI Pro' 6개월 무료 구독권, 갤럭시 워치8 시리즈 및 정품 액세서리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도 운영한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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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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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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