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해 독거노인과 만성질환자, 장애인, 재가암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 5000여 명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고 9일 밝혔다.
전주시보건소는 전문 인력을 투입해 전화 또는 가정방문 방식으로 혈압·혈당 등 기초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여름철 건강수칙과 응급상황 대처법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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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보건소가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폭염에 대응한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사진=전주시]2025.07.09 lbs0964@newspim.com |
특히 전주기상지청과 협력해 폭염 영향예보가 발표되면 신속하게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온열질환 예방법도 함께 안내한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두통·어지럼증·근육경련·피로감·의식저하 등이 나타나는 급성 질환으로 방치 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더위로 증상이 악화될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방문건강관리 전문 인력들은 경로당 등 가까운 무더위 쉼터 이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보냉백과 인견내의 같은 예방 물품도 제공하며 폭염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올해처럼 긴 폭염 속에서 취약계층이 온열질환 없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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