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장 "2450세대 고통...입주민 어려움 함께 할 것"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진천풍림아이원트리니움 아파트의 입주 지연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가중되는 가운데 진천군의회가 시행사의 무책임한 태도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이재명 진천군의회 의장은 지난 8일 진천군청 앞에서 열린 진천풍림아이원트리니움 입주자 비상대책위원회집회에 참석해 입주지연에 따른 피해 보상과 합동점검 하자 보수의 철저한 이행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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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풍림아이원트리니움 입주자 비상대책위원회 집회에 참석한 이재명 진천군의회 의장.[사진=진천군의회] 2025.07.09 baek3413@newspim.com |
이 의장은 "총 2,450세대에 달하는 입주 예정자들이 입주가 늦어지면서 갑작스러운 전월세 전전과 중도금 이자 부담, 자녀 교육 차질 등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행사는 이에 따른 보상과 하자 책임을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입주를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진천군의회는 입주 예정자의 권익 보호와 주거 기본권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뜻을 밝혔다.
이날 비상대책위는 지난 2일 진천군청 관계자와 입주 예정자가 공동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해 ▲지하 주차장 및 1층 세대 곰팡이 발생 ▲공용·전유 부분 도색 마감 불량 ▲전유 부분 하자 보수 지연 등 다수 문제점을 확인했지만 시행사는 하자 보수 없이 오는 11일 예정된 입주를 통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천 풍림 아이원 트리니움 아파트는 진천읍 교성리 일원 35만 5227㎡ 2,540가구 규모로 건립됐다.
당초 입주 예정일은 2023년 10월이었지만 시행사인 대명수안은 원자재 수급난, 인건비 상승, 화물연대 파업 등을 이유로 입주를 연기하면서 입주 예정자들은 1년 8개월째 입주를 못 하고 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