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피해 최소화 위해 비상 1단계 가동...폭염특보 해제시 까지 비상근무"
[김제=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김제시는 기록적인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취약계층 보호와 선제적 예방 조치를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일부터 비상 1단계를 가동해 △폭염특보 발효 시 재난방송 송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버스승강장 25곳에 생수 비치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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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주 김제시장[사진=뉴스핌DB]2025.07.09 gojongwin@newspim.com |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달부터 무더위쉼터 286곳(공공청사 27, 마을회관 231, 종교시설 등 28)에서 냉방기 점검과 보수를 완료해 현재 정상 운영하고 있다.
야외 근로자 보호도 한층 강화했다. 농업·건설·산업 현장에는 오후 2~5시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도입하고 현장 내 응급장비를 배치해 공사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에 힘쓰고 있다.
통행이 많은 곳에는 그늘막을 기존의 19개소에서 앞으로 총 57개소까지 확대 설치할 계획으로 도심 열섬 완화에도 나선다.
정성주 시장은 "고령자와 야외근로자,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부서 간 협조 체계를 공고히 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하겠다"며 "시민들도 폭염 시 외부 활동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폭염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관계 부서 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