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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정전 막는다…한전, 비상인력 2만5000명 투입

기사입력 : 2025년07월08일 16:54

최종수정 : 2025년07월08일 16:54

폭염·재해 대비 전국 비상훈련 실시
스페인 대정전 시나리오로 실전 점검
냉방기 제어·예비력 확보 등 총력 대응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전력이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2만5000여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하고 전국적인 비상훈련을 실시했다.

한전은 8일 전남 나주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전국 15개 지역본부가 동시에 참여하는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폭염과 태풍, 흐린 날씨로 인한 태양광 발전량 저하 등 최근 기상 여건을 반영한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한국전력공사 전경 [사진=한국전력공사] 2020.03.25 kt3369@newspim

특히 지난달 유럽에서 발생한 스페인 대정전 사례처럼 순간적인 전압 강하로 인해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원이 계통에서 이탈하는 위기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전력수급 비상 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별 조치사항과 예비력 자원 활용 방안이 철저히 점검됐다.

한전은 수급 위기 상황에서 ▲고객 냉방기기 원격제어 ▲변압기 전압 하향조정 ▲긴급절전 수요조정제도 등 주요 예비력 활용 방법을 시연했다. 언론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한 신속한 상황 전파체계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예비력 제어훈련을 사전에 실시했고, 주택용 히트펌프 등 신규 수요자원 제어 기술도 훈련에 적용해 미래형 수요관리 체계도 실증했다.

한전은 본격적인 여름철 전력 대책기간을 맞아 전력설비 사전 점검과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대용량 수요처와의 긴급절전 약정을 통해 600메가와트(MW)를 포함해 총 1.6기가와트(GW) 규모의 추가 예비력을 확보했다.

또 폭염에 대비해 열화상 진단을 확대하고, 침수나 산사태 우려가 있는 변전소·전력구·철탑 등에 대한 정밀 점검과 사전 보강을 마쳤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침수에 따른 전력설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 긴급복구 지원체계도 마련했다.

훈련을 마친 김동철 한전 사장은 "전력수급 안정은 우리 회사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100년만의 폭염이 유럽을 강타한 만큼, 우리도 여름철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위기감을 갖고 설비점검과 비상 대응에 최선을 다해 국민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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