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위해 10월까지 공동 추진
서울·광주 50개교 대상 현장교육 진행
여름철 절전 캠페인 온·오프라인 병행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전력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에너지 교육에 나선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천 중심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한전은 에너지시민연대·한국가스공사와 함께 '2025년 미래세대 에너지교육'을 이달부터 10월까지 공동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전과 에너지시민연대가 교육을 기획하고, 운영비는 한전과 가스공사가 분담한다.
이번 교육은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래세대에 기후위기 심각성과 실천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 대상 교육은 장기적 생활 습관 형성과 가정·지역사회로의 파급 효과가 커 탄소중립 실현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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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전경 [사진=한국전력공사] 2020.03.25 kt3369@newspim |
한전은 지난 2021년 에너지시민연대와 협약을 체결한 뒤 '에너지의 날 기념 영상 공모전'과 '하루 1킬로와트시(kWh) 줄이기 캠페인' 등 국민 참여형 에너지 절약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올해는 특히 미래세대 교육에 주력해, 서울과 광주 지역의 초·중학교 50곳을 선정해 학생과 교직원 대상 교육을 실시한다.
현장 교육은 기후에너지 전문 강사단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에너지 절약·효율화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함께 실천 캠페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에게 기후위기를 자신의 현실로 인식하게 하고, 자발적 실천 행동으로 연결되도록 구성했다.
이와 함께 한전은 여름철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절전 캠페인도 동시에 전개할 계획이다.
한전은 "앞으로도 국민이 전기의 가치와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 필요성에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