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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석유공사 등 4곳과 MOU 체결…AI 서비스 개발 박차

기사입력 : 2025년06월02일 09:37

최종수정 : 2025년06월02일 09:51

30일 '데이터안심구역 공동활용' MOU 체결
석유공사·한난·전기안전공사·전력거래소 참여
미개방데이터 공동활용…AI 서비스 개발 지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국전력(사장 김동철)과 주요 에너지공기업들이 손잡고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한전은 지난달 30일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남화영),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와 함께 '에너지유관기관 데이터안심구역 공동활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데이터안심구역은 미개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한전은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공기업 최초로 2023년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정받아 서울 한전아트센터와 나주 한전 본사 등 2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한국전력공사와 에너지공기업 4곳이 지난 5월 30일 한전아트센터에서 '에너지유관기관 데이터안심구역 공동활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전력거래소 김홍근 전력계통본부장, 한국지역난방공사 고국현 경영지원본부장, 한전 문일주 기술혁신본부장, 한국석유공사 신용화 경영 [사진=한국전력] 2025.06.02 dream@newspim.com

이번 협약은 한전이 운영 중인 '데이터안심구역'을 중심으로 5개 에너지 공공기관 간의 데이터 기반 협력을 제도화하고, AI 개발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국민에게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한 협력 의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데이터안심구역 공동활용 등 개방 인프라 공유 ▲에너지 통합 데이터 제작 등 협업데이터 생산 ▲데이터 표준·품질 관리 등 기술 교류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개방 업무 협력 등 데이터 업무 전 분야의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8월부터는 에너지기관의 미개방 데이터를 보안이 확보된『데이터 안심구역』내에서 분석․활용할 수 있게 되고, 이는 민간 에너지분야 신서비스 개발, 창업 활성화 등 혁신의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한전은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날 협약에 참여한 기관을 포함한 모든 에너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통합 에너지 데이터 안심구역(가칭)'을 조성해 미개방 데이터 제공 및 활용 촉진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국전력 문일주 기술혁신본부장은 "에너지 분야 AI 대전환에 발맞추어 AI의 연료가 되는 데이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데이터를 활용한 신서비스 개발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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