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준공식 개최...교육시설의 지속 가능한 농촌공간 활용 모델
[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8일 괴산군 청천면에 위치한 대후분교(폐교)를 업사이클링해 생태친화형 레지던스 공간으로 조성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 이의영 도의회 부의장 등 주요 내빈과 대후분교 졸업생,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
괴산 대후분교. [사진=충북도] 2025.07.08 baek3413@newspim.com |
졸업생들도 초청돼 새로운 공간의 탄생을 함께 축하했다.
준공식은 기념사와 내빈 축사, 테이프 커팅 및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환 지사는 축사에서 "이번 시범사업은 충북도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농촌 공간 재생 비전을 구현한 첫 실천 사례"라며 "모범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북형 농촌 공간 활용 시범사업'은 민관 협업 방식으로 추진됐다.
포스코이앤씨가 도시 재생 및 리모델링 기술을 지원하고 '다함께 공간'을 신축해 도에 기부채납했다.
기존 교육시설로서의 기능을 마친 폐교를 자연 속에서 지속 가능한 휴식·체험·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조성된 이 공간에는 숙박 시설과 캠핑장, 소규모 세미나가 가능한 다목적 시설 등이 마련돼 다양한 체류형 관광 수요를 충족할 전망이다.
기존 건축 구조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쾌적한 실내외 환경 제공에도 중점을 뒀다.
오는 9월 정식 운영에 앞서 시범 운영을 거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방치된 농촌 유휴 시설 활용에 대한 중요한 모델"이라며 "앞으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발전과 인구 소멸 대응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