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탬파베이 데뷔전이자 320일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맹활약했지만 7회말 오른쪽 종아리 경련 탓에 교체된 김하성은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네소타 방문 경기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도루에 명품 수비를 선보였다. 7회초 안타를 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지만 곧 이어 3루까지 훔치려다 태그아웃됐다. 이때 김하성은 다리 불편함을 호소했고, 7회말 수비 때 테일러 월스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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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탬파베이 김하성이 5일 미네소타 방문경기에서 7회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역동적인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며 2루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탬파베이] 2025.07.05 zangpabo@newspim.com |
경기 뒤 김하성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3루 도루를 시도하기 전에는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내일 몸 상태를 다시 살펴봐야겠지만,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가벼운 근육 경련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내일 김하성의 상태를 다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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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320일 만에 빅리그 복귀전을 치르는 탬파베이 김하성이 5일 미네소타 방문경기 전 라커룸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탬파베이] 2025.07.05 zangpabo@newspim.com |
탬파베이 동료들은 김하성의 합류를 반겼다. 외야수 조시 로는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은 사랑받는 선수였다. 경기장에서 늘 최선을 다했다"며 "그는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동적인 선수다. 도루도 잘하고, 수비도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6일 미네소타전전 선발 투수로 예고된 타지 브래들리는 "김하성이 재활 중일 때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데,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고 생각했다. 이제 김하성의 도움을 받으며 투구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