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여성에 인기··· 충성고객 기반 맞춤형 전략 효과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랜드리테일의 여성복 브랜드 '멜본(MELBON)'이 올해 시스루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시스루 시리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브랜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멜본은 2030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시스루 트렌드를 주력 소비자인 4050 여성을 위해 트렌디하면서 절제된 디자인으로 재해석했다. 과감한 노출 대신 고급스러운 소재와 세련된 실루엣을 강조해, 일상은 물론 중요한 모임에서도 품격 있게 착용할 수 있는 스타일을 제안한 것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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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본 NC이스트폴점 매장 전경. [사진=이랜드리테일] |
대표 상품인 '시스루 셔츠'는 현재 11차 리오더에 들어갈 정도로 시리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또 '시스루 볼륨 점퍼'와 '시스루 셔링 점퍼' 역시 각각 7차, 6차 리오더에 돌입하는 등 시스루 시리즈 전반이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여름 시즌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제품 경쟁력의 배경에는 오프라인 중심의 소통 강화 전략이 있다. 멜본은 지난해부터 VIP 기준을 '연 3회 이상 구매 고객'으로 낮추고 정기 초대전을 통해 프라이빗 쇼핑 경험을 제공했다. 디자이너가 직접 상품의 기획 의도와 스타일링 팁을 전하는 등 차별화된 소통을 통해 충성고객을 확보했으며, 이 과정에서 모은 고객 피드백은 이번 시즌 상품 기획에 즉각 반영됐다.
이랜드리테일 멜본 관계자는 "시스루 시리즈는 트렌디한 아이템을 4050 고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고급스러운 소재와 절제된 디자인의 균형을 맞추는 데 가장 큰 공을 들였다"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이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입어보며 품질을 확인하는 중요할 수 있도록, 소재와 마감 등 완성도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