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랜드그룹, 오프라인 유통사업 재정비..'선택과 집중' 강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달 뉴코아 인천논현점 폐점...대구 3개, 매각 후 재임대 검토
오프라인 유통 채널 재편...생존 위기 속 돌파구 모색 일환
신규 복합몰 'NC이스트폴' 출점...'MD 개편' 매장 10개 확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올해 들어 이랜드리테일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춤했던 점포 구조조정을 재개했다.

소위 돈이 안 되거나 사업 간 시너지가 나지 않는 매장이 점포 효율화 대상이다. 대구·경북권 점포 3곳에 대해서는 매각 후 재임대하는 '세일 앤 리스백(Sale & Lease back)'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타사와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춘 오프라인 점포 중심으로 새 판 짜기에 돌입했다. 부진한 실적에 대응하고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랜드월드 가산사옥. [사진=이랜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은 다음 달 말에 뉴코아 인천논현점을 폐점한다. 지난해 5월 문을 닫은 NC 서면점 이후 13개월 만이다.

인천논현점은 오는 6월 임대 계약기간이 만료되는데, 재계약하지 않고 영업 종료를 결정한 사례다. 지난 2010년 개점한 뉴코아 인천논현점은 푸르지오시티 주상복합 건물 내 1~3층으로 조성됐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인천논현점은 식음료(F&B)나 킴스클럽 등이 입점돼 있지 않다"며 "2개층을 사용한 패션 카테고리와 시너지를 내는 데 한계가 있어 이번에 폐점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랜드리테일은 대구·경남권 3개 점포에 대해서 자산 유동화를 추진한다. 이랜드리테일이 운영 중인 대구 지역의 동아 수성점·강북점 2곳과 경북 지역의 NC 경산점 1곳 등이 매각 검토 대상이다.

특히 동아 수성점·강북점, NC 경남점은 세일 앤 리스백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현재 매각 주관사를 선정한 상태다. 앞서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부터 '자산매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매각 대상을 전 계열사로 확대했다.

동시 다발적으로 점포 효율화 작업이 진행된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됐던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해인 2020년 이랜드리테일은 NC 신구로점(9월), 뉴코아 안산점(12월), 뉴코아 모란점 3곳을 잇따라 폐점했다. 이듬해인 2021년 9월에는 2001년아울렛 철산점 1곳 문을 닫았다.

엔데믹(경제활동 재개) 이후에는 점포 구조조정을 자제해 왔으나, 소비 침체가 장기화하자 지난해부터 점포 효율화 작업을 재개한 모습이다. 실제 지난해 5월 NC 서면점을 폐점했다, 그러다 올 들어서는 점포 효율화 속도에 가속도가 붙은 분위기다. 현재 폐점이 확정됐거나 매각을 검토 중인 점포 수는 4개로 확인되는데, 이는 실적 부진과 맞닿아 있다.

이랜드리테일의 지난해 매출은 연결 기준 1조5648억원으로 전년(1조5713억원) 대비 0.4% 줄었다. 수익성 지표는 더욱 악화됐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300억원으로 전년 517억원 대비 42% 급감했다. 수익성 감소는 유통 사업의 부진 영향이 컸다. 유통 부문의 작년 영업손실은 2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11억원) 대비 적자 폭이 대폭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랜드리테일은 현재 NC백화점(전체 매장 20개), 뉴코아아울렛(14개), 2001아울렛(5개), 동아백화점(4개) 등 오프라인 유통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도심형 쇼핑몰과 아웃렛을 표방하며 오프라인 유통 사업을 전개해왔으나,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갈수록 유통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급변한 유통 환경에 대응하지 못한 결과란 지적이 나온다.

소비 중심 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유통 시장으로 옮겨간 가운데 고객 발길을 붙잡을 만한 매장 구성을 하지 못한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단적으로 코로나19 기간을 거쳤음에도 백화점 업계를 선도하는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단일 점포 기준으로 잠실점과 강남점의 매출이은 3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반면 이랜드리테일의 전체 매출이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절반 수준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전경. [사진=이랜드]

이에 이랜드리테일은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매김한 MZ세대를 겨냥해 새로운 복합쇼핑몰 브랜드인 NC이스트폴을 론칭하고 국내 유통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NC이스트폴은 이달 말 서울 광진구 구의역 인근에 프리오픈할 예정이다. 앞서 이랜드리테일은 KT의 부동산 자회사 KT에스테이트와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쇼핑몰 MD 구성과 운영은 이랜드리테일이, 입점 업체들과 임대 및 수수료 계약은 KT에스테이트가 각각 맡는 구조다.

매장은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4개층으로 구성됐다. 이랜드의 외식브랜드 '애슐리'를 비롯해 패션 브랜드 100여개가 입점한다. 지하 1층은 SPA·스포츠·캐주얼 브랜드가, 지상 1층은 글로벌 브랜드와 트렌디 패션 매장으로 조성된다. 지상 2층은 MZ세대를 겨냥한 패션 콘텐츠와 캐주얼 다이닝 매장으로 채워진다.

이랜드리테일은 매장별 상품(MD) 공간 배치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점포 지상 1층에 이랜드 강점을 활용한 유통형 SPA 매장과 '오프 프라이스 매장(OPR)'을, 프랑제리 베이커리 등 F&B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2030세대와 가성비를 선호하는 알뜰족(族)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백화점들이 지상 1층에 명품과 화장품을 배치하는 '성공 공식'을 깨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대표적인 콘텐츠는 해외 유명 브랜드를 큰 폭의 할인가로 쇼핑 가능한 NC픽스다. NC픽스는 전 품목 인기 브랜드의 50~80% 할인된 가격을 강점으로 앞세운 '수퍼 프라이스 존(Super Price Zone)'을 신설해 최대 90% 할인된 상품까지 판매한다. 이랜드리테일의 상품 소싱 역량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이러한 매장별 MD 개편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먼저 MD 개편을 진행했던 NC 부산대점과 NC송파점은 전년 대비 20%, 10%씩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실적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올해 MD 개편 작업을 진행할 점포도 10여개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살리지 않으면 온라인이 주도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된 매장 구성과 공간 혁신에 총력을 기울여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우리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핵심 콘텐츠'를 강화해 온라인으로 이동한 고객까지 다시 매장으로 이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얌체 체납차량 번호판 뗀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9일 25개 자치구, 경찰청,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자동차세·과태료, 고속도로 통행료를 상습적으로 납부하지 않으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비양심 체납 차량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합동 단속은 서울 진입로 톨게이트 고정 단속과 서울시 전역에서 이동 단속을 병행하며, 관계기관의 체납정보와 행정력을 결집하고 총 180여 명 인력과 차량 40대를 동원해 동시에 진행된다. 톨게이트 합동단속 [사진=서울시] 서울시에서는 38세금징수과 조사관뿐만 아니라 주차계획과 단속원, 자치구 영치 담당자가 참여한다. 번호판 판독기 탑재 차량 38대, 경찰 순찰차 1대, 견인차 1대 등이 투입된다. 단속대상은 2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 차량, 속도·신호위반 과태료 30만원 이상인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20회 이상 미납 등 상습적 체납 차량 등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2026년 4월 말 기준 약 316만 대며, 이중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은 16만 대(5.1%), 체납액은 391억 원으로 확인됐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 차량은 체납액 30만원 이상, 60일 초과 기준 약 4300여 대고, 체납액은 34억 원에 이른다. 과속·신호 위반 등으로 발생한 서울경찰청 교통과태료 누적 체납액은 1925억 원(2025년 12월말 기준)에 달하고,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통행료 미수납액은 291억 원에 이른다.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10배의 부가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단속 현장에서 체납 차량이 적발될 경우 시민들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납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우선 납부를 독려하고, 납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차량을 견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고액·상습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지방세징수법 제56조·제71조에 따라 강제 견인 후 공매처분한다.  이번 단속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교통 법규 위반으로 부과된 과태료와 고속도로 이용에 따른 통행료는 반드시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라며 "과태료와 통행료를 제때 납부하는 것이 도로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는 기본이라는 인식이 시민들에게 널리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 "납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의무이자 사회적 책임이다. 성실하게 세금납부를 하는 시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인 체납징수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6-09 06:00
사진
카카오 노조, 10일 부분 파업 예고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카카오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카카오 노조의 파업으로 카카오톡과 카카오맵 등 카카오 서비스가 멈춰 불편을 주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카카오 노조의 파업 예고에 대비한 카카오 측과의 점검 회의를 개최해 서비스 연속성 및 안정성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지난달 20일 판교역 광장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성과급제 개선을 촉구했다. [사진= 정승원 기자] 앞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오는 10일 부분 파업과 함께 판교역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회의에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 보호 네트워크정책실장과 카카오 서영훈 부사장이 참석했으며 카카오톡, 카카오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응 방안과 비상 대응체계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디지털 이음터(플랫폼) 서비스의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연속성과 안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비스 장애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origin@newspim.com 2026-06-09 08: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