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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李대통령 "피스 메이커 돼 달라" 트럼프 "조선업 협력" 강력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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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트럼프 대통령 백악관서 첫 정상회담
모두발언·언론 질답 포함 50분 넘게 공개 발언
李대통령 "김정은 만나 한반도 평화 역할" 요청
트럼프 "세계 최고 미국산 무기 한국 구매 기대"
"김정은 올해 만나고 싶다" 북미 대화 의지 강조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피스(평화) 메이커가 돼 달라"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조선업·제조업 협력을 강력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 워싱턴DC 백악관 오벌오피스(백악관 집무실)에서 모두 발언과 언론 공개 질문 답변을 포함해 50분 넘게 회담했다. 자리를 옮겨 캐비닛룸에서의 확대회담에 앞서 한미 간 주요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에게 서로의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8월25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먼저 이 대통령은 "조선 분야뿐 아니라 제조업 분야에서 르네상스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대한민국도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제가 꼭 얘기해야 할 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를 지키는 기간에 미국의 역할을 넘어서 새롭게 평화를 만들어가는 피스(평화) 메이커로서의 역할이 정말로 눈에 띄는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가급적이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어 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만나고, 북한에 '트럼프 월드'도 하나 지어서 저도 거기서 골프도 칠 수 있게 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전 세계가 인정하는 정말로 세계사적인 평화의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꼭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의 '피스 메이커'가 되면 저는 '페이스 메이커'가 되겠다"는 발언을 내놔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미 고위 관료들로부터 큰 호평과 강인한 인상을 심어줬다.

이 대통령은 "든든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성장 발전해 왔고 앞으로도 이 한미동맹을 군사뿐 아니라 경제, 또 다른 과학기술 분야까지 다 확장해서 미래형으로 발전시켰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미국을 방문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위해 백악관에 도착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관에서 맞이하고 있다. 2025.08.26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한국과의 조선 분야 협력을 통해 미국에서 선박이 다시 건조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력 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조선업을 한국과 협력해서 부흥하는 그러한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거듭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미국의 조선업은 상당히 황폐해져 있는 상황"이라면서 "한국이 와서 우리가 함께 재건하길 바란다"고 한미 조선 협력을 강하게 요청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장비 구매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미국은 세계 최고의 군사 장비를 갖고 있다"면서 "한국이 미국의 아주 뛰어난 군사 장비를 많이 구매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무기 구매를 강력 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간 관세협상과 관련해 "한국 측에서 어떤 추가적인 관세협상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고 하는데 괜찮다"면서 "(한국이) 원한다고 다 줄 것은 아니지만 요청하는 것은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무역에 대해 얘기를 할 것"이라면서 "선박 계약, 특히 한국은 조선업이 상당히 성공적으로 유지가 되고 있어 많은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확대회담 의제에 대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만남 시기와 관련해 "나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있다. 그래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그를 만나고 싶다"고 언론 질문에 답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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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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