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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출규제 없었다" 매수세 실종 강남 주택시장...매도호가 하락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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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문의 '뚝', 계약 취소는 '설(說)'
잠실·압구정, 대출 규제에 '온도 차'
디딤돌·버팀목 한도 축소…애꿎은 실수요 '날벼락'
전문가, "눈치보기 장기화…규제 논란은 계속"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을 6억원 한도로 제한하는 고강도 대출 규제를 내놓자 서울 집값의 ′바로미터′인 강남권 부동산이 주말 내내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다.

정권 출범 후 첫 규제로는 이례적으로 매수자의 대출을 강력하게 규제하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자금 동원이 어려운 매수자들의 문의는 뚝 끊겼지만, 시장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호가는 내려가지 않고 있다. 이에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급작스런 강력 규제로 애꿎게 피해를 본 청년 실수요자들의 불만도 터져 나온다.

◆ 매수문의 '뚝', 계약 취소는 '설(說)'…잠실·압구정, 대출 규제에 '관망세'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 강남권 부동산은 주택담보대출 규제안이 적용된 지난 28일 이후 잠잠한 관망세에 들어갔다. 사진은 오전 서울 송파구 한 상가에 부동산 매물이 표시되어 있는 모습. 2025.06.18 ryuchan0925@newspim.com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 부동산은 주택담보대출 규제안이 적용된 지난달 28일 이후 잠잠한 관망세에 들어갔다.

이재명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은 수도권에서 집을 살 때 주택담보대출을 6억원까지로 제한하고, 갭투자(전세 끼고 집 매수)를 사실상 금지했다. 수도권 2주택자의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는 아예 금지해, 전례 없는 고강도 대출 규제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러한 고강도 규제에 주말 동안 서울 송파구 잠실의 엘스·리센츠·트리지움(엘리트)과 파크리오 등 주요 단지에서 계약이 무더기로 취소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가격 급락에 대한 기대감마저 감돌았다. 하지만 잠실의 한 공인중개사 B씨는 "계약 무더기 취소설이 돌았지만, 설사 취소된 매물이 나왔더라도 금액이 빠져서 나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때 매매됐던 파크리오 전용 84㎡ 2건이 연달아 계약 취소되면서 소문에 불을 지피기도 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B씨는 "확인 결과 한 건은 매도자가 더 높은 값을 받으려다 무산된 해프닝이었고, 다른 건은 확인이 불가능했다"며 "동·호수에 따라 찾는 수요는 여전히 탄탄하다"고 선을 그었다. 일부 급매물이 29억원에 나와 있지만, 이는 대출 규제 이전부터 개인 사정으로 급히 팔아야 하는 물건이었다.

실제로 '엘리트' 단지의 전용 84㎡ 호가는 34억~35억원 선을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인근 공인중개사 대표 C씨는 "대출 규제 발표 이후 매수 문의 전화만 조용해졌을 뿐"이라며 "매물이 늘거나 가격이 내려오는 움직임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대출 규제의 영향력이 전혀 미치지 않는 곳도 있었다. 대한민국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은 이번 규제를 비웃기라도 하듯 평온했다.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사 대표 D씨는 "강남권은 대출받아 집 사는 동네가 아니라 규제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100억원도 현금으로 거래되는데 대출 규제가 무슨 영향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규제 발표 후에도 가격 문의나 매도 걱정 전화는 한 통도 없었다"며 "오히려 주말 사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 호재가 있는 신현대아파트 전용 84㎡가 75억원에 신고가로 팔렸다"고 전했다.

또 다른 부동산 관계자 E씨 역시 "문의 전화는 있었지만, 새롭게 나오는 매물은 없다"면서도 "융자가 막히면서 아무래도 장기적으로는 조정 압력을 받지 않겠느냐는 심리는 있다. 시장의 향방을 알려면 최소 일주일은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디딤돌·버팀목 한도 축소…애꿎은 청년 실수요자 '날벼락'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윤창빈 기자]

반면 디딤돌대출·버팀목대출 등 정책자금 대출 한도가 같이 축소되면서 급작스러운 시장 변화에 실수요자들의 볼멘소리도 터져 나온다. 실제 서울 송파구에 전세로 거주하는 최모(35) 씨는 최근 아파트 매매 계약을 맺으려 했다. 하지만 규제안이 발표되던 지난 27일 "가계약만 해도 된다"는 공인중개사의 말을 믿었다가 다음 날 "대출이 안 될 것 같다"는 말에 낭패를 봤다.

최 씨는 "투기를 막으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실수요자인 사람도 같이 막히고 있다"며 "그렇지 않아도 집이 비싼데 현금이 부족한 청년 세대에게 집 한 채 마련하는 데 급작스러운 제약이 추가된 것 아니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결국 이번 대출 규제는 현금 동원력이 부족한 청년 매수 희망자들의 시장 진입을 막아 거래를 실종시키는 효과는 거뒀지만, 매도자들의 호가를 끌어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던 셈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팽팽한 눈치 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출 규제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봤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규제 강화가 이뤄지면 거래 수요에 직접 영향을 끼치고,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서기도 하기 때문에 당장의 효과는 보일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인 정책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봤다.

또한 "신생아·신혼부부 같은 정책대출에서 금액 한도를 설정하는 것은 적절하지만, 일반대출에서 차주·담보별 구분 없이 일률적인 대출 한도를 설정하는 것은 상당히 강력한 조치"라며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가격을 감안하면 대출 한도에 대한 논란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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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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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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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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