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변경 후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ISSB·ESRS 기준에 따른 이중 중대성 평가 도입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미스토홀딩스가 30일 사명 변경 후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ESG 경영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이번 보고서는 새로운 브랜드 철학인 'Redefining Boundaries'를 바탕으로 환경 회복력 강화, 사회 역량 증진, 책임 있는 거버넌스 등 기업의 미래 지향적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ISSB)과 유럽 지속가능성 공시기준(ESRS)에 맞춘 이중 중대성 평가 도입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유해화학물질 관리, 그린워싱 방지 등 산업계와 소비자들이 주목하는 핵심 이슈를 선별해 실행 방안을 공개했다.
![]() |
미스토홀딩스 로고. [사진=미스토홀딩스 제공] |
환경(E) 부문에서는 Scope 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카테고리를 기존 4개에서 5개로 확대하고 공급망 기반 배출량을 최초로 산정·공개하는 등 투명성을 높였다. 한국·중국·이탈리아 주요 사업장에 대한 생물다양성 리스크 평가도 실시했으며, 업사이클링 캠페인 '리턴 투 케어(Return to Care)'와 샘플 제품 재활용 프로젝트 등 순환경제 실천 사례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사회(S) 분야에서는 협력사 대상 제3자 감사체계를 도입해 공급망 컴플라이언스를 한층 강화하고, 협력사 간담회 및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파트너십의 질적 성장을 도모했다. 미스토홀딩스와 계열사는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 복구 지원부터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및 암환자 심리상담 지원까지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거버넌스(G) 측면에서는 2024년 연간 총 주주환원액이 전년 대비 158.7% 증가, 주주환원율은 201.2%를 기록하며 책임경영 체계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내부 협의체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네트워크' 운영과 정보보호관리체계(ISMS)를 통한 보안 정책 준수 등 조직 전반의 ESG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윤근창 대표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전사적인 의지로 ESG 경영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