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가 시즌 6호 3루타를 터뜨렸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안방에서 뼈아픈 스윕패를 당했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에 그친 이정후는 4회말 상대 선발 잰슨 정크의 시속 152㎞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쪽으로 시속 150㎞에 달하는 총알 타구를 날렸다. 마이애미 우익수 헤수스 산체스가 몸을 날려 잡으려 했지만 글러브에 담는 데 실패, 공은 펜스까지 굴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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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가 26일 MLB 마이애미와의 홈경기 4회 3루타를 치고 3루에 들어간 뒤 더그아웃에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5.6.26 psoq1337@newspim.com |
시즌 6번째 3루타를 신고한 이정후는 내셔널리그 3루타 부문에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공동 2위고 코빈 캐럴(애리조나)이 9개로 3개 차 선두에 올라있다.
이정후는 후속 윌리 아다메스의 좌전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시즌 46득점째를 기록했다.
이후 이정후는 5회에는 시속 158㎞에 달하는 강한 타구를 때렸으나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선 2루수 옆 땅볼로 돌아서 17경기 만의 멀티 히트는 실패했다. 타율은 0.252(294타수 74안타)로 유지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12안타를 쳤지만 5득점에 그쳤고 홈런 2방 포함 11안타로 12점을 뽑아낸 마이애미에 5-12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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