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보스턴에 3-2... 구단, 이정후 결장 이유 안밝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26)가 하루 휴식을 취하며 결장한 가운데 라파엘 데버스가 친정팀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보스턴을 3-2로 꺾었다. 4연패를 끊고 2승 1패로 반등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43승 34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보스턴은 2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38승 39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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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데버스가 22일 MLB 보스턴과의 홈경기 3회 투런포를 때리고 있다. 2025.6.22 psoq1337@newspim.com |
극심한 타격 슬럼프로 타순 조정까지 겪은 이정후는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이정후가 결장한 것은 지난 9일 애틀랜타전 이후 약 2주 만이다. 당시에는 허리 통증이 원인이었지만, 이번 결장 사유는 구단이 밝히지 않았다. 올 시즌 74경기에 나서 타율 0.255(282타수 72안타) 6홈런 34타점 44득점 6도루를 기록 중인 이정후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10타수 0안타)로 6월에는 타율 0.172(58타수 10안타)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2사에서 엘리엇 라모스가 선제 솔로홈런(시즌 13호)을 쏘아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3회 2사 1루에서는 지난 16일 보스턴에서 트레이드로 합류한 데버스가 친정팀을 상대로 결승 투런 홈런(시즌 16호)을 작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데버스에게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터진 첫 홈런이다.
선발 랜던 루프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5승(4패)째를 챙겼다. 이어 랜디 로드리게스-타일러 로저스-카밀로 도발로 이어지는 막강 불펜도 3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보스턴 선발 브라이언 벨로는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3실점(1자책)의 준수한 투구를 했지만 타선 지원 부족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3일 보스턴과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정후의 복귀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