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테슬라가 로보(무인) 택시 상용화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이는 구글·아마존·테슬라가 미국 내 로보택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며 전기차 배터리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12분 기준 자이글은 전일 대비 1280원(29.49%) 오른 5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나인테크(9.83%), 메가터치(8.85%), 애경케미칼(8.30%) 등 다른 이차전지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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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계정명: @chazman)에 게시된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 체험 영상 갈무리 [사진=X] |
테슬라는 지난 22일(현지 시각) 인플루언서 등 선별된 인원을 대상으로 텍사스주 오스틴 시내 제한 구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험 운행하기 시작했다.
2023년 로보택시 상용화에 성공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웨이모는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오스틴에서 1500대 이상의 자율주행차를 운영 중이다.
아마존이 인수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죽스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헤이워드(Hayward)에 대규모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죽스는 연내 본격적인 로보택시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