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애 경기도의원 딸…9000만원 상당 어음 주워 신고
출판사 대표 감사의 마음으로 책 기증...'선한 순환' 이어져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의회 이인애 도의원의 장녀 김지유 양(위즈덤글로벌스쿨 재학)이 고액의 어음을 주워 경찰에 신고한 공로로 파주경찰서장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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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이인애 도의원의 장녀 김지유(오른쪽) 양(위즈덤글로벌스쿨 재학)이 고액의 어음을 주워 경찰에 신고한 공로로 파주경찰서장 표창을 받았다. [사진=이인애 경기도의원 SNS] |
24일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 양은 최근 길에서 우연히 9000만 원 상당의 분실 어음을 발견해 담임교사와 함께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어음을 무사히 원 소유주에게 반환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타인의 재산 보호와 정직한 사회 구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김 양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표창장에는 "타인의 재산 보호 및 정직한 사회 구현에 기여한 공이 크므로 이에 표창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인애 도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의 정직한 마음이 담긴 상장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이 일이 특별한 행동이 아니라 누구나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 당연한 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양의 선행은 또 다른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졌다. 어음의 주인이었던 출판사 대표는 감사의 뜻으로 김 양이 재학 중인 학교에 다수의 도서를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지역사회에서는 '따뜻한 순환'의 의미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 작은 선행이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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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이인애 도의원의 장녀 김지유 양(위즈덤글로벌스쿨 재학)이 고액의 어음을 주워 경찰에 신고한 공로로 파주경찰서장 표창을 받았다. [사진=이인애 경기도의원 SNS] |
경찰 관계자는 "청소년의 정직한 행동은 사회 전체에 귀감이 된다"며 "앞으로도 정의롭고 책임감 있는 시민정신을 북돋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