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민 장군과 논개의 이야기 직접 체험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은 다음달부터 9월까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연형 도보 투어 '스테이지 온 JINJU'를 총 6회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스테이지 온 JINJU'는 진주성과 진주대첩 역사공원을 배경으로 전기수(傳奇叟)와 함께 걸으며 연극을 관람하는 체험형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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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형 도보 투어 - 스테이지 온 JINJU' 포스터 [사진=진주문화관광재단] 2025.06.23 |
참가자는 호롱불을 들고 중영, 영남포정사, 촉석루, 진주대첩 역사공원 등 주요 유적지를 이동하며 김시민 장군의 승전 일화, 논개의 저항 서사, 삼일만세의거와 형평운동 등 지역 역사를 소재로 한 상황극에 직접 참여하거나 퀴즈를 풀며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투어는 당일형과 1박2일 체류형으로 나뉜다. 당일형은 연극 관람 중심이며 사전 예약 없이도 행사 당일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체류형은 연극 관람 후 숙식과 다음날 관광·체험 프로그램이 결합된다. 각 회차별로 당일형은 70명, 체류형은 40명을 모집해 총 110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예약자에게는 지역 간식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행사는 무장애 동선으로 구성돼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도 참여 가능하다. 트래블 헬퍼 지원도 마련됐다.
왕기영 재단 대표이사는 "공연형 도보 투어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진주의 고유한 역사·문화를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며 "야간관광 특화도시로서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 재방문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