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활성화 위한 폐교의 새로운 가치 창출
교육과 지역 발전의 융합적 접근 전략 모색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23일 시교육청에서 '2025년도 상반기 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지역 혁신과 교육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교육행정협의회는 시와 교육청 간 교육 현안을 협의하는 정례 기구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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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석준 부산시교육청 교육감이 23일 오후 4시 시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만나 주요현안을 논의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
이번 회의에서는 부산남고 활용 워케이션 센터 조성,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산캠퍼스 조성, 지역 예술인 연습공간 제공, 몽골교육공무원 상설 연수 프로그램 운영, 부산 실화재 훈련센터 구축 등 시가 제안한 5건과, 학교 시설 개방 확대, 2025학년도 무상급식비 지원 등 교육청 안건 2건을 논의한다.
시는 폐교를 단순 유휴 공간이 아닌 지역자산으로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주민 복지 증진, 교육 연계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협의회에서 합의한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협력'의 성과도 공유됐다. 부산관광고등학교가 교육부 공모에 선정돼 5년간 최대 45억 원을 지원받으며, 관광 마이스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박형준 시장은 "지금은 지역혁신과 균형발전, 부산의 미래를 준비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부산이 교육 혁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