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협업, 프로젝트형 실습 도입
AI 기반 데이터 분석가 과정, 실무 역량 강화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3일부터 청년취업사관학교 22호 서초캠퍼스를 새롭게 개관한다고 22일 밝혔다. 캠퍼스는 고속터미널역 내 초역세권에 위치하며,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AI·디지털 분야의 실무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 영등포 캠퍼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서울 전역에 21개 캠퍼스를 조성·운영 중이다. 시에 따르면 누적 수료생 중 75%가 취업에 성공한 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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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캠퍼스 전경 [사진=서울시] |
서초캠퍼스의 연면적은 558㎡며 강의실과 커뮤니티 라운지를 포함한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연간 120명의 AI 실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개의 AI 융합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 과정인 'AI 디지털 뮤직 프로덕션을 연계한 대중음악산업 콘텐츠 프로듀서 양성 과정'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의 프로 작곡가들과 협력해 음악 콘텐츠를 제작·발매하는 프로젝트형 실습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게 된다.
두 번째 과정인 'AI 기반 데이터 분석가 양성 과정'은 최신 AI 기술과 데이터 분석 기법을 결합해 실무적인 데이터 인사이트 도출 능력을 키우는 내용을 다룬다.
시는 개관에 앞서 1기 교육생 모집에서 총 60명을 선발했으며, AI 음악 프로듀서 양성 과정 30명 모집에 505명이 지원해 약 1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추가로 60명의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시는 연말까지 3개 캠퍼스를 더 추가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간 4000명의 AI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밀착 취업 지원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주용태 경제실장은 "서초는 음악, 미디어, AI 기술이 융합된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 중인 지역으로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초캠퍼스가 지역 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 전역의 청년들이 AI 물결에 맞춰, 기술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고 취업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