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주거·한국어 교육 등 정착 지원 서비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서울탤런트허브'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해외인재와 국내기업 간의 연결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인재·국내기업 상시매칭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의 생산연령인구가 미래에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력난이 심각한 국내기업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52년 서울시의 생산연령인구는 현재 681만 명에서 439만 명으로 약 36%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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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서울시 해외인재·국내기업 상시매칭 프로젝트 국문 포스터 [자료=서울시] |
현재 서울탤런트허브를 통해 26개 기업(첨단산업 분야 14개, 창조산업 분야 5개, 기타 7개)이 사업 참여를 신청했으며, 이 중 7개 기업이 10건의 채용공고를 올렸다. 기업들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채용공고를 게시하고 글로벌 인재들은 온라인으로 이력서 등록부터 입사지원, 면접 관리까지 진행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영어와 한국어가 호환돼 글로벌 인재가 쉽게 접근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서울시는 유치된 인재가 서울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 내용에는 비자·주거 상담, 한국어 교육, 심리 상담 등이 포함된다.
이해선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서울탤런트허브를 통해 글로벌 인재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국내기업에는 우수한 인재 확보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서울이 단순한 인재 유입지를 넘어, 글로벌 인재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