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핌] 최환금 기자 =구리시 하수도 공기업이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실전과 같은 소방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지진과 화재를 가정해 직원들의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 18일 구리하수처리장 사무동 앞에서 열린 이 훈련에는 구리소방서 교문119안전센터와 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사 ㈜리워터, 그리고 시 하수과 소속 직원 등 총 5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비상 상황에서의 대피 요령 습득과 함께 각종 재난에 대한 신속한 초동 조치 능력을 집중적으로 익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지진 및 화재 발생 시 대처 요령 교육이 이뤄졌고, 이어서 비상상황 전파와 대피 절차를 직접 체험하는 모의 훈련이 이어졌다. 또한 참가자들은 소화기 사용법 교육을 받고 직접 분사 체험까지 해보며 실질적인 위기대응 능력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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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화재 모의훈련 통한 현장 대응력 강화 [사진=구리시] 2025.06.19 atbodo@newspim.com |
현장에서 함께한 ㈜리워터 김대선 소장은 "실전처럼 준비된 이번 체험형 훈련 덕분에 시청 직원들과 함께 현장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문119안전센터 주무일 센터장은 "공공시설 내에서는 언제든지 화재나 지진 등 각종 재난이 발생할 수 있다"며 "평소 반복적인 훈련과 기관 간 협업만이 시민 안전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관기관 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리시는 앞으로도 관계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재난 대응체계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합동훈련은 단순한 형식적 행사가 아닌, 실제 위기 상황에서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구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자연재해와 예측 불가능한 사고 위험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역사회 공공시설의 선제적 예방활동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구리시는 앞으로 정기적인 모의훈련뿐 아니라 시설별 맞춤형 매뉴얼 보완 등 다각도의 노력을 통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