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주요 지방하천 자동차단시설 점검 완료…실시간 홍수 대응 체계 구축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스마트 하천관리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최근 전주천과 정읍천 등 주요 하천에 설치된 진출입 차단시설과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의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하천 정비사업 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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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가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천 관리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사진=전북지치도]2025.06.17 gojongwin@newspim.com |
진출입 차단시설은 하천 수위가 상승할 때 자동으로 출입을 통제하는 장치로, 기존 인력 중심 통제 방식보다 인명 피해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현재 전주천에는 87개소(원격 제어 23곳, 수동 64곳), 정읍천에는 26개소(원격 제어 19곳, 수동 7곳) 등 총113개소가 설치돼 있으며 원격 제어 기반 자동 차단 시스템으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아울러 도는 남원 율천(8개소), 진안 정자천·진안천(2개소) 등 세 개 하천의 총 열 곳 수문에 대해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수위 관측과 수문 자동 제어 기능뿐 아니라 CCTV와 자동수위계 설치를 통해 원격에서 하천 시설을 관리할 수 있어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췄다.
또한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집중호우 기간 동안 도는 하천 정비사업 현장의 피해 여부와 우기 대비 상황도 함께 점검했다.
송금현 전북특별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 빈도가 높아지면서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하천관리 시스템으로 위기에 신속히 대응해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