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체리연구회, 16일 품평회....18종·49점 선보여
체리농가 "울진, 해양성 기후·풍부한 일조량...최적화된 재배 환경 갖춰"
손병복 군수 "체리농 등 지역 농업 전반 더 큰 성장위해 적극 지원할 것"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체리, 스마트농업으로 부농 꿈 이룹니다."
경북 울진지역 체리 재배 30여 농가가 한자리에 모여 애써 가꾼 체리 맛을 선 보이고 체리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16일 울진읍 소재 '울진바지게시장'에서 열린 '제4회 울진 체리 품평회'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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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16일 울진읍 소재 '울진바지게시장'에서 열린 '제4회 울진 체리 품평회' 2025.06.16 nulcheon@newspim.com |
홍보를 겸한 이번 품평회에는 울진의 10개 읍면에서 다년간 체리작목 재배를 하며 노하우를 익히고 있는 '울진체리연구회' 회원 30여 농가가 땀흘려 가꾼 체리 18종 54점이 선보여 주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품평회를 겸한 홍보 시식에는 많은 주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독특한 맛과 모양을 지닌 다양한 체리 품종을 맛보며 재배 농가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구매 발길도 이어졌다.
특히 이번 체리 품평회는 체리작목이 울진지역의 스마트농업을 리더하고 새로운 농가 소득작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을 안겨주었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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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16일 울진읍 소재 '울진바지게시장'에서 열린 '제4회 울진 체리 품평회'에서 주민들이 다양한 맛과 품종의 체리를 시식하고 있다. 2025.06.16 nulcheon@newspim.com |
이번 행사는 울진군 농업기술센터와 울진체리연구회가 소비자들에게 울진에서 생산된 체리의 매력을 알리는 한편 생산 농가에는 품질향상 동기를 부여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키 위해 마련했다.
홍보 시식회를 겸한 품평회는 체리 품종 전시, 시식, 판매, 이벤트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전시 공간에는 체리연구회 회원들이 생산한 △좌등금, △라핀 △타이톤 등 18종의 체리가 선보였다.
체리연구회 관계자는 "울진은 해양성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으로 체리 재배에 최적화된 환경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울진지역에는 11㏊ 30여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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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손병복 경북 울진군수(오른쪽 두번째)가 16일 울진읍 소재 '울진바지게시장'에서 열린 '제4회 울진 체리 품평회'를 찾아 다양한 색감과 맛을 지닌 체리를 직접 맛보고 있다. 2025.06.16 nulcheon@newspim.com |
울진군은 체리의 품질제고를 통한 농가 고소득화를 위해 간이비가림시설 사업과 꽃가루 등 인공수분 기자재 보급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기후 변화에 대응키 위해 자가 결실이 가능한 라핀∙스키나∙블랙골드 등으로 품종 갱신을 적극 권장하는 한편 울진군 유통회사는 전국적 유통망 확보로 체리 산업 활성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품평회에 참석한 손병복 군수는 재배 농가의 기술공유 등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우리 지역에서 이렇게 품질 좋은 체리가 수확되고, 많은 분들이 함께 맛보며 즐길 수 있어 참 기쁘다"며 "체리는 물론, 지역 농업 전반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