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건강 분석 솔루션 '라이펫' 운영사 '십일리터'(대표 김광현)가 반려동물 맞춤형 펫 푸드 정기구독 서비스 '바프독'을 운영하는 '프레쉬아워'(대표 임경호)와 글로벌 펫 헬스케어 시장 공략하고자 협력키로 약속했다.
양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5년 디지털 혁신기업 글로벌 성장 S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십일리터는 프레쉬아워에 스마트폰 사진 1장으로 반려동물의 비만도(BCS)를 분석하는 AI 기술을 제공한다. 십일리터의 Vision AI 기술은 10만 건 이상의 누적 분석 데이터와 97% 이상의 정확도를 자랑하며, 국내 최초로 동물용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획득한 슬개골 탈구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등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 |
[사진=십일리터·프레쉬아워] |
프레쉬아워는 십일리터의 AI 비만도 분석 기술을 자사의 '바프독' 서비스에 통합, 반려동물의 개인 건강 기록(PHR) 및 장내 미생물 NGS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맞춤 펫 푸드 정기 구독 서비스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바프독은 이미 미국 동물병원, 캐나다 AI 연구기관, 국내 주요 펫 푸드 대기업 등에 솔루션을 제공하며 높은 재구매율과 전환율로 시장 내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양사의 협력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반려인들에게 더욱 쉽고 효율적인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S바우처 사업 선정을 통해 프레쉬아워는 해외 진출에 필요한 최대 1억 원의 바우처를 지원받아 북미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프레쉬아워는 올해 싱가포르와 홍콩에 펫 푸드 직접 수출 성과를 올렸으며, 캐나다 몬트리올에 현지 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다.
김광현 십일리터 대표는 "이번 S바우처 사업 선정은 자사의 Vision AI 기반 펫 비만도 분석 솔루션을 글로벌 펫 케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프레쉬아워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건강 상태 분석부터 맞춤 관리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펫 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경호 프레쉬아워 대표는 "십일리터와의 협업을 통해 프레쉬아워의 기술력을 한층 보강하고, 말 못하는 반려동물에게 가장 적합한 펫 푸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프레쉬아워가 보유한 전 세계 최대 규모의 펫 실데이터와 맞춤 식이 솔루션을 바탕으로 펫 헬스케어 시장 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