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정원 네트워크로 지역사회 활성화 모색
미국·영국·싱가포르 사례로 본 도시재생 전략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전날 초전공원 실내체육관에서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의 주요 학술행사인 '2025 국제 정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외 정원 전문가 및 시민 300여 명과 함께 한 이번 심포지엄은 '정원으로 지역의 활기를 불어넣다'를 주제로, 미국·영국·싱가포르 등 각국 연사들이 공공정원을 통한 도시 네트워크 구축과 지역사회 활성화 사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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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14일 열린 '2025 국제 정원 심포지엄'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06.15 |
미쉘 프로바즈닉 미국공공정원협회 대표는 기조강연에서 공공정원이 사회적 연결망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팀 업슨 영국왕립원예협회 국장, 림 키앗 퐁 데니스 싱가포르 Nparks 총괄 국장 등이 각국의 도시재생 경험을 공유했고, 국내에서는 정미애 국립수목원 연구사와 강태호 동국대 명예교수가 지역 특화 정원의 역할을 소개했다. 강 교수 주재로 진행된 질의응답 및 종합토론에서는 청중과 연사 간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진주를 정원문화 중심도시로 성장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시 미래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내외 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는 산림청 주관으로 오는 22일까지 초전공원을 중심으로 열리며, 매일 다양한 콘퍼런스와 특강이 예정돼 있다.
진주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산업계와 소비자 관심이 높은 생활 속 실용정원을 비롯해 도시재생·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 지향적 모델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