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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인디아 여객기 떨어진 지상서도 사상자 속출...의대 충돌해 최대 25명 사망

기사입력 : 2025년06월13일 14:36

최종수정 : 2025년06월13일 14:37

모기업 타타그룹, 희생자 유가족에 1억 6000만원 보상금 지급하기로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탑승객에 그치지 않고 비행기가 떨어진 현장에서도 발생했다.

사고 여객기가 아메다바드의 BJ 메디컬 컬리지(의과대학)와 시빌 병원 근처의 호스텔 및 직원 숙소 건물에 충돌하면서 의대 학생 등 최소 5명이 사망했고, 6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비즈니스 스탠다드가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인도 전국의료협회(FAIMA)의 디비안시 싱 부회장은 "여객기가 균형을 잃은 뒤 대학 남자 기숙사 건물 위로 추락했다. 점심 시간이었기 때문에 대다수 학생과 수련의들이 그곳에서 식사 중이었다"며 "사고 현장 수색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인 가운데 많은 시신이 잔해 속에 묻혀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지금까지 의대생 5명과 수련의 1명, 전문의 가족 등 5명이 사망했고 6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구조대원들이 불에 탄 잔해 속에서 생존자 및 부상자들을 구출 중인 가운데, 비공식 집계 결과 BJ 메디컬 컬리지 관련 시설에서만 최대 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현지 경찰은 13일 오전 기준 사고 현장 인근에서 시신 269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오후 1시 38분(현지 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국제공항에서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출발한 에어인디아 AI-171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230명과 승무원 12명 등 총 242명이 타고 있었고, 이 중 영국인 승객 1명을 제외한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아직 사고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양쪽 엔진의 동시 고장 가능성과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사고 가능성, 비행통제장치 플랩(고양력장치) 작동 오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P통신은 항공 안전 네트워크 테이터베이스(Aviation Safety Network database)를 인용, 이번 사고가 보잉 787 항공기 사상 최초의 추락 사고라고 지적했다.

한편 에어인디아는 이번 참사로 피해를 입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N찬드라세카란 에어 인디아 회장은 "아메다바드-런던 개트윅 노선을 운항하던 에어인디아 171편이 비극적 사고에 연루됐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의 유가족과 사랑하는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에어인디아 모기업인 타타그룹은 희생자 유가족에 1000만 루피(약 1억 6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타타그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번 비극으로 목숨을 잃은 모든 분들의 유가족에게 1000만 루피를 지원할 것"이라며 "또한 부상자들의 치료비와 필요한 모든 치료 및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 BJ메디컬 컬리지 재건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메다바드 로이터=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2일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의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5.06.12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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