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효문화 계승·세대 화합의 장 마련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북삼동주민자치위원회는 오는 14~15일 북삼동행정복지센터 야외무대와 효행길 일원에서 제12회 효행제를 연다.
어르신에 대한 경로효친 사상 고취와 지역 전통 효문화 계승을 목표로 열리는 효행제는 첫날 북삼동민과 장수 어르신이 함께하는 퍼레이드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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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효행제 거리퍼레이드.[사진=동해시청] 2023.04.22 onemoregive@newspim.com |
이어 개막식, 공경례, 경로효친 실천자 시상식 등 공식 행사가 진행된다. 주민 노래자랑과 가훈 써주기, 보태니컬아트 체험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최고령 어르신을 모시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공경례가 준비돼 있다.
둘째 날에는 '효행길 걷기대회'와 어린이 대상 그림그리기 대회를 통해 세대 간 소통과 효의 의미를 되새긴다. 행사 기간 내내 팝콘·아이스크림 무료 나눔, 심폐소생술 체험 등 가족 단위 참여자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손수열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충효예 문화가 널리 알려지고 점차 희미해지는 효문화를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화 북삼동장은 "올해는 행사장이 주민 접근성이 높은 곳으로 변경돼 더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며 "모든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삼동 효행제는 지역 내에 위치한 10여 개의 효자각과 열녀각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법정동 유래를 알리고 전통 미풍양속인 충효예 정신을 재조명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관심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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