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두 번째 국무회의 주재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국무회의 참석자들에게 "순간순간이 중요한 만큼 일순간도 놓치지 말고 5200만 국민의 삶이 달린 일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무위원 여러분이 평소보다 더 바빠졌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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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밝게 웃고 있다. 2025.6.5 [사진=대통령실] |
새 정부 출범 후 인사가 진행중인 상황이라 이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 열린 이날 국무회의에는 첫 번째 회의 마찬가지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장·차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고려한 듯 모두발언을 통해 "전에도 말했지만, 우리는 국민에게 위임받은 일을 하는 국민의 대리인이지, 특정한 인연 때문에 (함께 일하는 것이) 아니지 않나"라며 "제가 비상경제점검회의를 비롯해 일부 국무위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는데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약간 불안정한 시기이지만 지켜보는 국민들이 많다. 최근에 여러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데,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환경인데도 다들 열심히 임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3대 특검법안(내란특검법·김건희특검법·채상병특검법)'이 상정됐다.
이날 회의에는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교육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