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철원군 김화공업고등학교가 2026년 개교 예정인 한국국방과학고 전환을 앞두고 9일 '개교준비위원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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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김화공업고, 한국국방과학고 개교 주민설명회.[사진=강원교육청] 2025.06.09 onemoregive@newspim.com |
이날 위원회에는 엄기호 강원도의원(개교준비위원장), 김정수 도의원, 강세용·박기준 군의원 등 주요 관계자 23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방과학고 설립에 필요한 시설사업, 교육과정, 특색사업 및 신입생 모집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어 지역주민설명회를 통해 학교 운영 비전과 미래 청사진을 공유했다.
한국국방과학고는 방위산업 전망을 반영해 국방시스템학과 내 ▲국방 사이버보안 ▲무인 항공 ▲로봇 등 세부 코스 중심 교육 과정을 마련한다. 기숙사 신축 및 학교 공간 재구조화 등 주요 시설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학교 측은 특색 사업 운영 계획, 신입생 전형 및 유치 전략도 점검하며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엄기호 위원장은 "한국국방과학고 개교는 지역사회와 함께 국방 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육성하고 정주 기반 확장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지자체와 교육청 등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성장형 교육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준비위 개최로 철원을 비롯한 접경지역에서 미래 첨단 국방산업 인재 양성과 지역 발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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