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교부금 등 총 70억원 투입...지자체·교육청·기업 컨소시엄 구성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청주공업고등학교가 교육부의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에 선정됐다.
충북교육청은 4일 청주공고를 포함해 전국 10개 학교가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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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고. [사진=뉴스핌DB] |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는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 분야 및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지역기업-특성화고'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다.
청주공고는 인공지능(AI) 자율제조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특화된 계획을 수립해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5개 지역에서 37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10개교가 선정됐다.
청주공고에는 향후 5년간 교육부 특별교부금(35억~45억 원)을 비롯해 충북도교육청 23억 원, 충북도청 2억 5000만 원, 청주시청 5억 원 등 총 70여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들은 하반기부터 학과 개편, 교원 연수, 교육과정 개발 등 준비를 거쳐 2026학년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청주공고는 2026년부터 AI 자율제조 분야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학과 개편, 교원 연수, 기자재 확충을 통해 산업 현장 맞춤형 창의 인재를 육성하게 된다.
이미숙 중등교육과장은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은 지자체와 산업체, 지역사회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루어졌다"며 "지역 전략산업의 인재 육성을 통해 지역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산업체, 대학과 연계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성장 트랙을 마련함으로써 지역에 정주하고 지역이 발전하는 상생적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