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의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규제로 수출이 제한된 AI 칩 'H20' 모델보다 낮은 가격에 저사양의 새로운 AI 칩을 중국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르면 6월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중국 시장에 판매해 왔던 AI 칩 H20에 대해, 지난달 미국 정부로부터 앞으로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허가가 필요하다는 통지를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할 새로운 칩은 블랙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되며, 가격은 6500~8000달러로 1만~1만2000달러 수준인 H20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이 사안에 대해 엔비디아 측은 로이터에 여전히 여러 선택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
엔비디아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goldendog@newspim.com